해리스 캄벨
칼립소. 정신적 고립을 의도하고, 그렇게 키워져 의도된 존재로 자라는 곳. 어쩌면 자신 또한 그에 의도된 이들 중 하나였을 것이다. 허나, 넌.그저 쓸데없는 것이라 여겼던 것들을 상기시켰다. 다가오는 네게 빙돌려 거절을 건냈음에도. …통하지않아 곤란했던 순간을 기억해낸다. 그러곤 기껏 내보인 감정의 편린을 그저 대련으로 치부시킨 일과 그렇게, 켜켜히 쌓여온, 헛웃음이 웃음으로 변하던 순간의 기억들, 그 모든 것을 기억한다.
레노 다비데
유년기 시절, 언제부터 시작되었을지 모를 기억이라 단편적으로 남아있지만 그와 친구가 되는 일은 쉬웠다고 생각된다. 웃으며 내뱉는 말이 (부정적이라도, 그걸 모르기에) 싫지 않았고, 마음에 상처가 되던 것은 없었다. 그래서 대련이라는 명목하에 서로 검을 맞대었지만, 감정적으로 싸우거나 주먹다짐은 하지 않았다. 몸을 먼저 나눴지...적어도 레노의 기억은 그렇게 자리잡고있다.